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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운젠 가족여행) 오바마 슌요칸 / 운젠 도요칸
작성자 이찬욱 작성일 2016-08-04 10:30:17

리뷰 게시판에는 대댓글이 달리지 않아 이용후기에 조금 더 남깁니다 ^^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자면 ㅎㅎㅎ

1. 배추 이야기 전달 잘 해주신 ^^ 김하느리님 유지은님 감사드립니다 (__)

특히나 슌요칸에서는 혹여나 남이 들을까 평소 목소리의 절반도 안되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하쿠사이 나이데스' 를 말씀해 주시는 료칸 스테프의 배려심에 참 감동 받았습니다 ^^ 강력히 요청해주신다 하셨는데...설마 ㅎㅎ 협박수준은 아니셨을까? 싶을 정도로 ㅎㅎㅎ

특히나 인원이 많다보면 넓은 식사처에서 칸막이 하는 경우도 많은데 작은 방 하나를 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2. 슌요칸의 옥상탕...에 대한 주제넘은 건의사항일 지 모르나...

히타나 유노히라의 료칸에 가 보니 스펀지 돗자리 같은 것으로 탕을 덮어두는 곳이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노천온천이라 물이 식을까봐 덮어둔다 하시던데, 물을 계속 흘려보낼 수 있는 벳부나 이런 곳이 아니라면 새ㄸ방지용 덮개를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더운 여름날씨였지만 그래도 밤에 올라가니 공기도 시원하고 바람도 좋고 탕에 앉아 멍때리는 것은 참 좋으니까요^^

3. 식사에 대한 또 다른 느낌입니다.

작년 가을..일행이 타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여 교토에서도 료칸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경(京)정식 이라 하여...큐슈와는 또 다른 높은 수준의 카이세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료칸의 스테프분의 설명이 모든 음식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고기나 해산물 등 지역에서 바로 구하지 못하는 것들이라도 푸드마일리지 개념이 적용되어 최소거리의 식재료만 쓴다는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더라구요. 그 이후 큐슈의 료칸을 두 번 더 가봤는데, 식사 때 마다 물어보니 무슨 그런 당연한 말을 하냐는 표정 ㅎㅎㅎㅎ

바닷가 마을에서 왜 고기반찬이 없냐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 다만 개인화로에 직접 뒤적뒤적 구워먹는게 아이들로써는 재밌는 경험이라 약간의 기대가 있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

 

4. 도요칸의 전체공조는 방에 들어가면서 조그마한 환풍창을 보고 알았습니다. 방마다 송풍기도 추가로 있어서 공기순환을 도와주기도 했구요. 다만 화양실이다보니 공간이 넓어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참고사항이었습니다 ^^; 

 

료칸여행......구로카와, 아소, 유후인, 벳부, 히타, 후루유, 유노히라, 우레시노, 가라쓰, 운젠..까지..큐슈에서만 해도 참 많은 곳을 다녔네요. 명란젓과 김, 절임류를 제외하면..가는 곳 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들을 즐기는 것도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는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구질구질 말이 많았는데 ^^; 한 줄 결론은 : 이번에도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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