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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레시노 모토유하케이료칸
작성자 공재연 작성일 0000-00-00 00:00:00

  11월 중순 부부 세쌍이 하우스텐보스및 우레시노 여행 할 계획을 세웠는데  9월말에 예약을 하는데도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우레시노 료칸이 잘 예약되지 않았다. 료칸클럽에서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모토유하케이료칸을 소개하며 구글사이트 보라고 가르쳐주셨다. 일본말이라 잘 모르겠지만 소개 사진을보니 100년 전통의 제일 원탕이라는 것과 정원과 뜰이있는 탕은 아니지만 건물 내부에 있는 탕이 나무바가지 히노키탕등 다소 오래된 유서와 뿌리가 있는 것같고 가이세키 음식이 신선해 보이고 그릇이 상큼한 느낌. 집사람도 괜찮은 것 같다하여 '모 아니면 도' 라는 생각으로 예약을 부탁 드렸다. .. 토요일 오후 4시경 오카와치야마로부터 6명이 큰택시(봉고)타고 료칸으로 직행하였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큰택시를 선택해서 버스나 기차 세번 갈아타고 오는 것보다 비용도 싸고 시간은 한시간 이상 절약되었다.)...  위치는 우레시노 버스정류소에서 도보로는 1분거리 도요타마히메신사 맞은편 대로변이고  외관은크지 않은 양옥 건물. 대로변에 주차장이 넓게 연결되어있다. 직원이 우리를 쳐다 보길레 '숙박' 외쳤더니 인사하고 뛰어들어가  여러명 직원이 다시 나와서 인사한다. 답례하고 예약바우쳐를 주니 로비 응접의자에 앉으라고 한다음 따뜻한 물수건 녹차와 다과를 준다. 크지않은 로비지만 쾌적하고, 엉성한 도자기 진열대 그러나 귀중한 물건인듯 보임, 한쪽에 솜사탕 틀이있고 부인들이 벌써 솜사탕 튼다. 소개직원이 앞장서서 엘리베이터 타는데 7명 빠듯이 들어가는 공간, 료칸의 규모를 짐작케 하는데 7층까지있고 1.2층은 욕실들,3층부터 40여 객실이 있는 듯하다. 우린5층. 남녀 나눠 3인 일실 기본화실 예약하였는데 여자방엔 여자 신발, 남자방엔 남자신발 세심하게 준비해놨다. 문열고 들어가면 4조 다다미방 먼저 나오고 그 왼쪽엔 화장실 오른쪽엔 욕실 나뉘어 있고 다시 방문 열면 8조 다다미 방은 넓고 환한 느낌.정면에 창문 열면 마을 정경, 남자방은 복도 끝이라 오른쪽도 창문 있어서 열어보니 넓은 연못, 유카타 입고 녹차 마시고 쉬다가 2층에 있는 대중탕 갔다..오래 된듯하면서도 소박 깨끗하다.  바깥 족 유리문 열고 나가니 세명 정도 들어갈 크기의 노천탕. 탕 밖 데크는 그 1.5배 넓이. 팬스는 허리높이 까진 담장 그위에 50센티 정도높이 대나무 팬스를 촘촘히 쳐놔서 아래로 거리를 내다볼 수 있다. 물은 소문대로 엄청 좋음. 마치고 방에 들어오니 정해준 시간에 맟춰 가이세키 준비. 전객실 다 직접 방에서 식사할 수있게 서비스하는 듯, 우리는 6명이라 맞은편 큰 방에 차려줌. 가이세키는 정말 훌륭함. 그릇도 이쁘고 해물 위주로 소라 생새우 해삼 사시미 해조류 작은 철판에 사가큐 구워먹고, 바삭한 튀김이 없어서 약간 서운, 그러나 아주 맛있다. 구글에서 스치듯 읽은 기억 , 이곳 주방장님이 가이세키 철인 경기에서 우승인지 입상인지 했다는. 식사후 9시반 혼자 다시 대중탕 갔는데 나혼자만 있었음. 노천탕 들어갔다 나왔다 사실 노천탕은 탕욕보다 풍욕이지.. 혼자 홍알거리며 한시간 이상 즐겼다. 아침 화양식도 좋음. 불에 끓이는 온천두부도 있어 명물도 먹을 수 있었다. 전세탕은 물어보면 선택하라고 사진들 보여주는데 종류 시간 예약하면 된다. 숙박객 무료. 3층 히노키탕으로 예약 남자 셋이서.. 호젓했고 창문 열어보니 맞은편 우레시노관과 사이에 광활한 연못, 수련으로 차 있고 가꾸지 않고 내버려둔 듯 오히려 자연미가 있어 보였다. 오전 10시 퇴실. 직원들 배웅. 사진 찍는데 달려와 찍어 주심. 안녕....다음에 또 오고 싶다....이곳은 넓은 정원과 어우러진 객실탕 있는 료칸내에서 머물며 유유자적 즐기며 힐링하는 곳은 아님.  관광위주로 여행하면서 실속있고  편안하게 머물며 전통있는 료칸분위기를 느낄 수있는 곳이며 무엇보다도 가이세키가 일품이었다. 잘 모르던 료칸이었던 것 같아서 다른 분들도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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