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뱃부로 넘어 오는길에 유야를 이용했습니다. 유후인에서 뱃부로 가는 일반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유후산의 기가막힌 풍경도 볼수 있었고 '에게' 정거장서 내려서 걸어서 유야 료칸에 2분만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고 직원분이 미리 마중나와서 캐리어를 들어 주셨어요. CCTV 가 있는건가? 유후인에서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하카다로 가서 그런지 뱃부행 일반버스는 캐리어를 가지고도 널럴하게 갔어요. 유야에서 다음날 체크아웃 하고 뱃부역까지 갈때도 내렸던 곳에서 버스를 타고 갔어요. 실은 유야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예전에는 송영서비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어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시설은 정말 최고입니다. 직원분들도 저희가 오갈때 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친절히 신경 써 주셨어요. 전에는 바다가 보이는 방이었고 이번에는 산이 보이는 방이었어요. 밤에는 노천탕에서 별도 보이구요. 방크기가 2명이 쓰기엔 너무 클 정도였고 4명이 서도 넉넉할 정도로 넓었습니다. 지도상에서는 외딴곳이지만 걸어서 5분 거리에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가는 길에는 인도가 없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일몰후에는 도로길에 안나가는게 안전할거 같아요. "20객실 이하+객실전용 노천탕과 실내탕+ 조식 석식 제공" 조건을 모두 다 갖춘 료칸은 북큐슈에 몇개 안되는데 유야가 그중 하나 였습니다. 석식 코스요리는 한국의 식당에서 따로 먹으려면 최소 5~6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큐슈지방에서 난 식재료로 현지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에 돌아오니 우리가 어질러 놓았던 방과 이부자리가 다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이런게 료칸이죠. 조식은 한상차람으로 나왔지만 배부르게 먹었어요. 온천도 식사도 훌륭하여 요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두번 갔겠어요 ㅎ. 한가지 작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처음 방문했을땐 직원분이 객실 소개를 하고 녹차를 만들어 주셔서 이게 정통료칸이구나 하고 굉장히 감동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내심 기대 했는데 이번 방문때는 그런 서비스는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만 현지 구인난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체크아웃 하고 나갈때는 접객 직원뿐만 아니라 마침 시설관리로 나와 계시던 직원분까지 따뜻한 배웅을 해주셔서 기분 좋게 떠났습니다. 겨울밤 별을 보며 온천욕을 즐겼던 유야를 강력추천 합니다.


